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한 데 코스피도 68.67포인트, 3.72%나 올라 1,916.18에 거래를 마쳤다.

1일 한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68.67%포인트 오린 1,916.18로 마감됐다. 특히, 오후 1시 반쯤에는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넘게 지속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1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달 30일보다 0.71%, 3.52포인트 상승한 496.33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의 상승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6곳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유동성 공급 공조에 합의한 데다 미국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경제지표가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사흘 연속 하락했던 환율은 오늘 다시 1,120원대까지 떨어졌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6원 90전 내린 1126원 1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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