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TV속 만화 ‘뽀빠이’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주인공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고 힘을 내 악당들을 물리친다. 이 내용이 방영되고 난 후 시금치의 판매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다양한 채소들 중에서도 시금치가 건강과 힘의 상징이 된 것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엽산 등이 풍부한 채소로, 성장기인 아이들이나 임산부,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대에 좋은 웰빙 식품이다. 대표적으로 안 질환을 예방해 눈 건강을 책임지고, 풍부한 항산화물질로 암 발병률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부드럽고 고소해 맛도 좋은 시금치의 효능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일본산 시금치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에 대다수의 주부들이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래 시금치의 효능을 되새겨보면 풍부한 영양 덕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웰빙 식품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다.


시금치는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엽산이란 동맥경화를 자극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혈액 속 물질을 막아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데 엽산이 부족할 경우, DNA 손상 복구력이 저하되고 유전자 이상을 초래하므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를 매일 섭취하면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률을 각각 35%, 4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 시금치 1뿌리(35g)에는 85μg의 엽산이 들어있는데 이 양은 엽산 권장량(13세 이상 남녀, 250μg)의 1/3에 해당하는 양이며 엽산은 임신 1개월 이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이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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