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히터 바람에 피부 트러블 고민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동안 피부로 유명한 한 여배우는 피부를 위해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차 안에서 히터를 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추운 날씨로 인해 각 가정은 물론 사무실이나 차 안 등 곳곳에서 난방기 사용이 본격화될 경우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꾸준한 피부 관리 통해 피부 노화 예방해야

싸늘해진 날씨 탓에 히터나 난로 같은 난방기구 사용이 잦아지며 부쩍 건조해진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조한 히터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푸석하고 탄력 없는 피부로 만든다.

적정 습도 유지

피부를 위해 히터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밀폐된 환경에서 히터를 장시간 가동할 경우 실내온도를 높이고 건조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약간의 자극에도 피부가 과민하게 반응하고 유연성과 탄력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잔주름이 쉽게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또한 피부 보호를 위해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이 때 각질과 피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피부를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적정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실내 습도는 40~60%이지만 난방기를 가동하게 될 경우 실내습도는 10%내외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천연 가습효과를 내주는 식물,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밀폐된 환경에서 가습만 신경 쓰다 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하루 1~2회 정도 환기를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 필요

평소 피부 보습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주 1~2회 정도는 각질제거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세안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이뇨작용을 하는 커피나 음료 대신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과 함께 충분한 과일, 채소 섭취도 수분관리에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땐 미스트를 이용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타고난 피부결도 중요하지만 피부는 주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수시로 변화를 겪게 되므로 꾸준한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 노화를 예방해야 한다”며 “피부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어 노화가 진행된 이후에는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으므로 피부 관리는 노화가 진행되기 전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이어 “이미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 상태라면 고전적 한의학 이론에 바탕을 둔 ‘한방성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며 “한방 약실과 침을 이용해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된 피부와 피부 속의 연부조직을 함께 끌어올려 얼굴 처짐과 패임, 주름을 없애고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 회복과 재생력을 높여주는 치료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청정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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