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건강’위해 '검진' 실천하세요!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2015년 을미년 양띠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해가 되면 ‘건강 챙기기’를 계획으로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무작정 계획을 짜기보다 미리 건강 검진을 통해 내 몸에 맞는 건강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철이 되면 하절기에 비해 일조량이 약 5~6시간 줄어들면서 비타민 D 부족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비타민 D 결핍은 체내 칼슘과 인산 부족을 가져와, 골다공증과 같은 뼈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미리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폐경기 여성 비타민 D 검사 필수

다가오는 새해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노년층, 폐경기를 앞둔 50대 여성, 실내 활동이 많은 직장인은 비타민 D 검사를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현재 체내 비타민 D가 결핍 상태인지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는 3~5일 정도 소요되며 3개월에 1회씩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한다. 만일 비타민 D 결핍 진단을 받을 경우, 비타민 D 주사(비오엔주) 2회 접종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새해에 더 나은 뼈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비타민 D 검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타민 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자주 쬐고, 우유와 달걀 노른자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해 조기 안과 검진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은 평소 관리에 소홀할 수 있어 신년 검사를 통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 백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백내장은 조기 발견해 적절한 시기에 수술만 받으면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맨눈으로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안과에서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때문에 눈이 침침하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면 바로 안과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 원장은 “백내장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해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녹내장, 황반변성 등과 같은 안과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말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연초나 매 해 기간을 정해두고 전문안과병원을 찾아 본인의 눈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초음파 검사

일반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 되지 않았음에도 피곤한과 무력감을 자주 느끼는 여성은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잠을 많이 자도 피로하고 운동을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존재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심한 경우 탈모가 생긴다. 몸이 붓는 증상과 함께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월경과다를 경험할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물혹, 갑상선염, 양성·악성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검사를 해서 확진할 수 있다.

민상진 메디힐병원 원장은 “평소 목 주변이 붓거나 결절이 만져질 경우,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암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상대적도 더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인바디 등 체성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연세바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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