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5월 1일 출범 1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20조원 달성을 통해 국내 7대그룹 도약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전 2020'은 지난 4월 29일 중국 대련의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에 가진 출범 1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에서 발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덕수 STX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주요 최고경영진과 중국, 중동, 유럽 등 전세계에서 1000여명의 대규모 축하 인파가 몰려 STX의 10년 성공신화를 축하했다.

 
STX그룹은 지난 2001년 5월 1일 출범한 뒤,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등 4개 부문에 걸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10년 만에 그룹 자산규모 기준으로 재계 12위(공기업·금융기관 제외)에 등극하는 놀라운 성장신화를 만들었다.


STX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로 설정하고, 수출 39조·매출 30조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조업 기반 역량 강화 ▲신규 진입시장 성장 집중 ▲전문인재 육성 ▲신성장동력 확보 통한 지속성장 도모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 정착이라는 '5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이러한 안정적 성장기조 속에 2020년 매출 120조원을 구현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강덕수 회장은 "2020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와 도전이라는 STX 고유의 DNA를 임직원 모두 더욱 깊이 새겨야 한다"며 "2020년 매출 120조, 국내 7대 그룹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도약을 목표로, STX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창의와 도전으로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STX는 향후 10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Top 사업부문 육성 ▲경영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 등의 '4대 핵심전략'도 설정했다. 특히 STX가 영위하는 해운·무역, 조선기계, 플랜트·건설, 에너지의 4대 사업축 중에 적어도 3개 이상의 분야에서는 글로벌 Top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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