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지난 23일 임원인사에 반발해 26일 오후 7시 KB국민은행 국회 앞 영업부에서 총진군대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진군 대회에 참석한 노조 측은 어윤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위원장은 "어윤대 회장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아니면 부행장을 할 스펙(Specification)이 안 된다는 학력차별 발언을 했다"며 "이런 전횡은 이번 부행장 인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KB국민은행 국회 앞에서 열린 총진군 대회는 어 회장 경영실패을 주장하며 내외빈소개, 영상상영, 대외사, 문화공연,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연대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임원인사와 관련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행장 승진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