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전문채널인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완도 청산도, 신안 증도, 순천만, 담양 죽녹원 등 전남도내 9곳이 포함됐다.

CNN의 지역 소개 인터넷사이트 ‘CNN Go’는 최근 “만약 당신이 한국에서 좁은 서울지역에만 있게 된다면 중요한 시간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서울 지역을 제외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장소 50선을 선정 발표했다.

전남도내 관광지 중에서는 담양 죽녹원, 보성 녹차밭, 신안 증도염전, 화순 세량제, 곡성 기차마을, 완도 청산도, 영산강, 순천만, 낙안읍성 등 총 9개소 선정돼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9개로 전남과 함께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북·강원 각 6곳, 경기·전북·제주 각 5곳, 부산 3곳, 충북·충남 각 1곳 등이다.

선정된 장소는 사찰, 역사유적, 해변, 섬, 축제, 화원, 수목원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며 최근 관광 트렌드인 생태관광지가 대거 포함됐고 특히 전남 슬로시티 지역인 청산도와 증도가 섬 지역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전남과 경남은 양 도에 걸친 지리산을 포함해 각 9개소가 선정돼 앞으로 남해안에 펼쳐진 해안 비경들을 기반으로 한 남해안 관광시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CNN Go는 CNN이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s)’라는 주제로 2009년 출범한 지역 소개 사이트다. 지난해에는 여수 백도가 이 사이트를 통해 ‘2012년에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됐다. CNN Go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 등 아시아 8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여행지, 문화,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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