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조롱하는 광고 3탄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5일 개최되는 슈퍼볼 경기 중 애플 조롱 광고 시리즈 중 하나를 내보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의 광고는 1, 2탄과 마찬가지로 최신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애플 팬들에게 삼성의 갤럭시폰 유저가 나타나 보다 앞선 성능을 자랑하는 식으로 연출되고 있다.

3탄에서 자랑하는 것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S2에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다는 것. 이는 아이폰이 서드파티 앱을 설치해야 GPS 방식의 길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친구의 설명을 들은 애플 팬이 "우린 이제 삼성 팬이 됐어"란 말을 하며 끝을 맺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의 이같은 애플 비하 광고에 대해 "너무 노골적인 것 아니냐"는 반응과 "저 정도는 할 수 있다"는 반응이 교차하고 있어 향후 광고 영향에 대해 관심이 계속해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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