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에서 안 원장과 박 위원장 격차 벌어져

 
통합 후 시민이 참여하는 전당대회 등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려 온 민주통합당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정당 지지율 주간 정례조사에서 한나라당(29.1%)에 10.6%p 앞선 39.7%를 기록했다.

1월 25일 리얼미터는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으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통합진보당이 3.6%, 자유선진당 1.9%, 진보신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간 지지율 조사에서는 아직 정치 참여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과학대학원장과 여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맞붙을 시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의 지지율은 전 주 조사보다 3.1%P 상승한 56.4%였으며, 박 위원장은 전주보다 2.0%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예비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1.5%로 벌어졌다.

다자 후보간 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주보다 1.5%P 상승한 28.8%를 유지해 1위를 수성했으며, 안철수 원장이 2.3%P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주보다 0.7%P 상승한 15.3%를 보이며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2%)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1%), 김문수 경기도지사(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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