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나기수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잇단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에 연일 강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600원(3.11%) 오른 1만9천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삼성중공우[010145]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8천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가격제한폭 확대 전만 해도 2만원대였던 삼성중공우의 주가는 이날 10만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쉘사로부터 5조2천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전날에도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스타토일 사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조1천78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이익 가시성이 높고 내년까지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므로 다른 조선업체 대비 프리미엄은 정당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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