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이 시작된다”

[월요신문 민희선 기자]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
미국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에단 헌트(톰 크루즈)’를 포함한 팀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 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을 받아 극적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제레미 레너)’, IT 전문요원 ‘벤지(사이먼 페그)’, 해킹 전문요원 ‘루터(빙 라메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역대 가장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육해공 액션’

   
 

톰 크루즈와 액션,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그들이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액션을 기대하며, ‘미션 임파서블’은 언제나 그 기대에 부응해왔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역시 육해공을 넘나들며 가능한 모든 액션을 모아놓은 듯한 액션들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위용을 과시한다.

먼저, 지상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광활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 액션과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 두 가지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BMW로부터 지원 받은 고성능 세단 M3와 s1000rr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완성된 이번 액션은 클래식하면서도 짜릿한 매력을 선보인다.

위험천만한 도로 위를 달리며 적들의 무차별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모습과, 옆 좌석에 ‘벤지’(사이먼 페그)를 태우고 과격한 질주를 선보이는 체이싱 액션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만의 액션 쾌감으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이어지는 액션은 산소 없이 26만 리터의 수조를 통과해야 하는 목숨을 건 수중 액션으로, 보기만 해도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톰 크루즈는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불리는 프리 다이빙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프리 다이빙은 60M 이상의 깊은 물속에서 어떤 기계 장치와 산소 공급 없이 다이빙을 하는 스포츠로, 그는 이를 통해 산소 없이 릴렉스 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액션 시퀀스를 해낼 준비를 했다. 결국 그는 26만 리터의 물 속에서 약 6분간 호흡을 멈춘 채 완벽한 액션을 선보여 제작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마지막 액션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자랑하는 극한의 액션으로, 하늘을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려 1525M의 상공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다. 톰 크루즈는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 실제로 활주로를 달려 부상하는 비행기에서 이 장면을 촬영해 대체 불가능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에 대해 “그를 떨어트릴 변수를 최대한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굉장히 무서운 이틀이었다”고 밝혀 촬영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시사해 완성된 극강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육해공 액션으로 이루어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액션은 시리즈의 역사에 남을 액션 명장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감을 모두 사로잡는
아름다운 로케이션의 향연

매 시리즈마다 세계 전역을 누비며 로케이션을 진행해 그 어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보다도 아름다운 풍광과 배경을 화면에 담아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특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이라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해낸 이들이 이번에는 비엔나와 모로코, 런던과 파리 등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의 도시를 선택해 액션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중부 유럽이 자랑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고딕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이 줄을 잇고 있는 도시.

특히, 비엔나는 톰 크루즈가 이전 시리즈를 위해서 여러 번 섭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곳으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드디어 촬영에 성공해 더욱 의미 깊은 곳이다. 또한, 비엔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 ‘일사’(레베카 퍼거슨)와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탈출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해 눈까지 즐거운 새로운 포인트를 감상할 수 있다.

스턴트 감독 웨이드 이스트우드는 “이 시퀀스가 절대 CG 작업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이번 작품을 위해 이 건축물의 가장 높은 지붕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혀 로맨틱함까지 자아내는 비엔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모로코에서는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라바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모로코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마라케시와 아름다운 해안지대를 자랑하는 카사블랑카, 수도 라바트는 이슬람 국가만이 지닌 독특한 비주얼과 아프리카의 열정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모로코가 지닌 고유의 분위기와 지형을 이용해 액션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카사블랑카의 좁은 골목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카 체이싱 액션은 각 골목과 지형지물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액션의 합을 구성해낸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제작진은 카사블랑카의 골목들을 일주일 동안 매일 차단했고, 톰 크루즈의 촬영 현장을 보려는 인파 속에 쉽지 않은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톰 크루즈는 카메라를 여러 대 매단 자동차를 직접 운전했고, 좁은 골목길을 달리면서 눈을 믿을 수 없는 코너링과 운전 실력을 발휘했다.

함께 촬영에 임한 사이먼 페그는 “톰은 정말 대단한 운전 실력을 지녔다. 스턴트 감독인 웨이드 이스트우드가 톰이 직접 할 수 있는 것을 굳이 스턴트맨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그의 완벽한 스턴트 연기를 극찬해 이국적인 배경과 한데 어우러질 압도적인 액션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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