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대중공업이 여전히 업황부진과 수주감소의 부담이 큰 상황으로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4분기 연결영업이익 1745억원(전분기 -897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2013년 4분기 이후 8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는 393억원(전분기 -3590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 기대와 해양사업부도 477억원(전분기 -6429억원)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513억원(전분기 1266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16년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 만큼의 빠른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전사적인 매출감소, 해양플랜트의 부진이 실적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해양플랜트사업부 문제현장들에서의 추가 원가발생에 따른 실적 하향조정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