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8일 노동신문에 게제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 장면.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이신영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 ‘38 노스’가 북한이 지난달 잠수함발사유도미사일(SLBM) 발사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발사영상은 조작된 것이며 발사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 노스는 북한이 SLBM 발사 초기 단계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북한이 SLBM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는 아직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20년 이전에 SLBM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8 노스는 북한이 SLBM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은 여러 동영상을 편집해 조작한 것이라며 북한이 조작할 수 없는 신포 조선소 인근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들의 분석 결과는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들베리 연구소의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역시 북한이 SLBM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동영상 분석 결과 여러 개의 동영상을 편집한 조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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