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왼쪽).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64%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9일 부터 11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밝힌 전화여론조사(응답자 1043명)에서 응답자의 14%가 지난달 28일 도출된 합의에 대해 "크게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50%가 "어느정도 평가한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가 64%에 달했다.

반면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과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각각 6%와 22%에 그쳤다.

한일간 ‘최종적·불가역적인 해결’을 합의했음에도 위안부 문제가 향후에도 현안이 될지 묻는 질문에는 59%가 "향후에도 있을 것이다"고 답했으며 8%는 "향후 없을 것이다", 2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6일 실시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50%가 "매우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31%는 "다소 불안을 느낀다"고 답해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불안하지 않다"와 "전혀 불안하지 않다"는 각각 12%와 3%였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해서는 "찬성"이 50%를 나타냈으며 "반대"는 12% "모르겠다"는 32%였다.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같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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