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엔 사망보장, 은퇴 후엔 생활자금 받는 종신보험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삼성생명이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지난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신상품은 ‘생활자금 자동인출’ ‘생활자금 보증지급’ ‘보험료 추가납입 확대’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물론 은퇴 이후의 생활자금 마련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신상품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자금 자동인출’이다. 가입 시 고객이 은퇴 시점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20년 동안 생활자금을 매년 자동으로 지급하는 기능이다. 실제 생활자금은 은퇴시점부터 매년 주보험 가입금액의 4.5% 만큼 자동으로 감액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주보험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은퇴시점의 적립액이 6,000만원인 경우라면, 은퇴 첫해의 사망보험금은 은퇴 전 1억원의 4.5%인 450만원이 감소한 9,550만원이 되고, 첫해의 생활자금은 사망보험금이 감소된 비율인 4.5%를 그 당시의 적립액인 6,000만원에 곱한 270만원이 지급된다. 이후 사망보험금은 매년 450만원씩 동일한 금액으로 감소되지만, 생활자금의 지급 비율인 사망보험금의 체감비율은 조금씩 증가하면서 그 당시의 적립액에 곱해 생활자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번 신상품은 이외에도 ‘생활자금 보증지급’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변액상품의 특성상 투자수익률의 악화에 대비해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보증하는 기능이다. 은퇴시점에서의 적립금이 이 상품의 예정이율(보험료 이율)인 3%보다 적을 경우는, 3%로 산출한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20년 동안 보증 지급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신상품은 적립기간 동안 투자 수익이 높으면 생활자금을 더 받을 수 있고, 투자수익이 나빠도 최소한의 금액을 보증받는다.

신상품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가입 이후 추가 납입 한도를 기존 기본보험료의 1배에서, 2배로 한도를 확대했고, 10년 이상 장기 유지시 펀드운용수수료의 15%를 매월 적립금에 가산해주는‘펀드 장기유지 보너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며, 가입시 선택하는 은퇴시점은 55세부터 80세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고객 본인은 물론 가족의 노후생활비, 질병 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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