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제개혁연구소>

주요 기업 임원과 직원의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257.0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원과 직원간 보수 격차가 가장 많은 1위 기업은 유진기업이다. 유진기업 유경선 회장의 보수총액은 154억22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 6000만원보다 격차가 무려 257.05배에 이른다. 이어 한미반도체의 곽동신 부회장으로 116억80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받았다. 직원의 평균 급여는 5400만원으로 곽 부회장과 직원간 보수 차는 214.98배에 달했다. 3위는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인지컨트롤스. 인지컨트롤스 정구용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83억1500만원으로 직원평균급여 4400만원 보다 189.72배가 차이가 났다.

4위 태림포장공업 정동섭 전 회장은 지난해 62억4900만원으로 직원 평균 3800만원보다 164.45배 많았다.

5위와 6위는 대기업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보수는 149억54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 1억100만원보다 148.06배 차이가 났다.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은 80억9500만원으로 직원 평균급여 5500만원보다 147.18배 많았다.

7위는 성기학 회장이 이끄는 영원무역홀딩스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성기학 대표이사에게 지난해 18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영원무역홀딩스 직원들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400만원에 불과했다. 성 대표이사와 직원간 보수 격차는 135.09배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17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58억원을 배당했다. 이중 성기학 대표이사를 포함한 오너일가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11억9000여만원이다.

서원도 임직원간 임금 격차가 컸다. 서원 조시영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는 50억6700만원으로 직원 평균 급여 4000만원보다 126.68배 차이가 났다. 이밖에 정연택 디씨엠 회장은 46억27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4400만원을 수령한 직원들과 105.16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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