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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중국인들을 제주도 내 카지노로 데려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서울 소재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이사 안모(38)씨를 지난 24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모 여행사 대표 송씨와 안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을 상대로 총 234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업주에게 중국인 관광객 1인당 15만원씩 건넸다.

송씨와 안씨는 중국 웹사이트에 공짜 비행기표와 숙식 제공, 무료 여행 등을 내걸고 ‘카지노 게임칩 10만장을 바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게임칩 30만(5300만원)∼50만장(8900만원) 교환 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2박3일간 보낼 수 수 있다’고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해당 호텔 카지노 측과 성매매 범죄의 연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유사한 범죄가 재발할 것에 대비해 외국인 국제범죄 관련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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