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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희망퇴직 실시, ‘24개월치 급여+3000만원’
<사진=뉴시스>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KB증권과 통합을 앞둔 현대증권이 희망퇴직 방침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NH증권에 이어 현대증권도 희망퇴직을 실시하자 증권업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잇다.

16일 현대증권 노사는 희망퇴직을 두고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오는 21일 현대증권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희망퇴직 방안이 통과되면 내달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정규직, 동일직급 체류 9년차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 보상금은 ‘통상임금의 24개월치 급여+3000만원’과 ‘24개월치급여+2000만원에 투자상담사(계약직)로 영업점에서 일하는 조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퇴직금 규모는 부장급 임금으로 계산할 경우 최대 2억2000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내년 초 KB증권 출범을 앞두고 미리 인력 조정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현대증권은 연내 희망퇴직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은 노조가 없어 따로 희망퇴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NH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통합하고 자기자본 4조500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통합과 함께 NH증권은 근속연수 10년 이상이거나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154명의 퇴직자를 확정했다. 희망퇴직자는 최대 2억8000만원을 받는다.

내달 통합을 앞둔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도 희망 퇴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선 기자  nav73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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