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월요신문 최윤정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연간 330병을 한정으로 생산·판매하는 자체개발(PB) 상품 ‘고메이494 유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선보인다.

이번 한정판 참기름과 들기름은 마을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경북 울진 금강송면에서 유기 농사 20여 년 경력의 김상업 농부가 재배한 햇참깨와 햇들깨를 사용해 각각 330개씩 만들어졌다.

올해 생산된 한정판 제품이 모두 판매되고 나면 내년 11월에 수확되는 햇참깨와 햇들깨를 사용해 새로운 제품이 생산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살 수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한정판 제품에 1번부터 330번까지의 번호를 표시해 몇 번째 생산 제품인지 알 수 있게 했으며, 가격은 250㎖ 기준으로 유기 참기름이 8만2000원, 유기 들기름은 6만 원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제품은 제조 공정에 과학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원적외선으로 참기름은 170도, 들기름은 160도 이하의 저온에서 천천히 볶아 영양성분 파괴를 막고 깨 본연의 향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침전을 통한 불순물 제거 대신 제약용 필터를 사용해 제조 공정 중에 영양성분과 유효성분의 유지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같은 날 기존의 국내산 참기름·들기름 PB 상품도 라벨과 원재료 등을 바꿔 새로 선보인다.

원산지를 충남 논산시에서 해풍이 불어 미네랄·게르마늄 등이 풍부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으로 변경하고, 유기농 제품과 동일한 독일 착유기와 제약용 필터 방식의 공정 과정을 거친 상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김소이 한화갤러리아 식음료 전략팀 바이어는 “고메이494 유기 참기름과 들기름은 최고급 와인, 발사믹 식초처럼 토양의 품질과 자연환경, 그리고 숙련된 생산자를 찾아 생산과정인 수매지 선정부터 포장까지 공들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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