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출처=존 커비 페이스북>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미국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 국민의 집회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8일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박 대통령 퇴진 요구 등) 정치적 시위와 관련한 보도를 접해 내용을 알고 있다”며 “평화적 시위, 집회 권리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고, 전 세계에서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평화적 시위, 집회는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다. 국민들은 당연히 정부에 대한 그들의 우려를 말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국무부가 한국의 상황과 관련해 한국 정부 측과 얘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매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한미동맹과 관련해선 “(한국의 상황이) 한국 정부, 한국 국민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을 조금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은 모든 동맹 약속을 계속 확실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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