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2명중 1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125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사와 근무 경험’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5%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신입직 구직자 중 57.5%, 경력직 구직자 중 52.0%로 신입직 구직자가 소폭 높았다.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려는 이유는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8.6%로 10명중 약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단 빨리 취업하기 위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는 응답자가 50.3%에 달했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일단 빨리 취업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42.0%)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40.3%) △ 더 늦으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37.4%)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25.1%) 순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49.7%가 ‘있다’고 답했다. 이 응답에는 경력직 구직자(56.5%)가 신입직 구직자(45.6%)보다 높았다.

비정규직 근무 장점 1위는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다’(31.7%) 였다. 이어 △장점이 없다(28.0%) △경력 공백기를 줄일 수 있다(23.0%) △내게 맞는 직무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16.0%) 등 이었다.

비정규직 근무 단점 1위는 ‘불안한 고용형태’(37.6%)였다. 이어 △복지제도나 근무환경 등에서의 ‘정규직과의 차별(30.4%)’를 많이 꼽았다. 이 외 △낮은 급여(22.4%) △단순 업무를 한다는 인식(3.8%)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