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캡쳐>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info.or.kr)’가 시행 나흘 만에 50만명이 자신의 계좌를 조회하고 비활동성 계좌 42만개를 해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6억원의 ‘잠자는 돈’이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서비스 시행 첫날 21만명이 조회했고 잔고이전·해지가 불가능한 주말에도 17만명이 조회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해지된 금액 26억4,860원 중 25.9억원은 다른 계좌로 잔고 이전됐고 2천만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됐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국내 16개 은행에서 본인 명의로 된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만 거치면 손쉽게 개설한 계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입출금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된 ‘비활성계좌’에 30만원 이하의 소액이 예치돼있다면 해지 및 잔고이전이 가능하다. 잔고이전 수수료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은행이나 금액에 관계없이 면제된다.

금융위는 “내년 4월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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