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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군사기지는 미중전쟁 발발시 최후 방어라인"
<사진출처=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 대부분에 대공포와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영국 BBC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산하 조직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짓고 있는 인공섬 4곳의 6각형 모양의 빌딩에 대해 위성사진을 촬영·분석한 결과 모든 건물이 군사적 방어를 위한 건축물로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으로 대공포의 포신은 물론 외부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군사용 구조물을 위장한 흔적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BBC는 이어 “중국이 남중국해의 군사적인 긴급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는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대한 최후 방어 라인 역할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군사기지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지난 8월에도 스프래틀리 군도 피어리 크로스 암초(융수자오)와 수비 암초(주비자오), 미스치프 환초(메이지자오)에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고, 그 자리에 항공기 격납고를 짓는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격납고는 중국 H-6 폭격기와 공중급유기 H-6U, Y-8 수송기, KJ200 공중조기경보기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신 자국 도서에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남중국해 도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라며 “중국이 자기 영토에 시설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국토방어 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것이며 국제법도 승인한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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