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 후 취소가 가장 많은 곳은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카드가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자사 고객들의 카드 매출 취소 304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종은총 70만7374건(월 평균 12,410건)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매출 취소의 23.2%를 차지했다.

이어 △병원(17만 5755건) △항공사(12만 9437건) △학원(11만 8151건) △백화점(9만 164건)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취소 10건 중 4건은 이들 상위 5개 업종에서 발생했다.

카드매출 취소 절반은 카드 사용 후 일주일 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취소 시점은 카드 사용 후 4~7일 사이가 전체의 24.0%로 가장 많았다. 3일 이내도22.7%를 차지해 전체의 46.7%가 일주일 이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 금액대별로는 10만원 미만 27.0%,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은 25.6%를 차지해 30만원 미만 소액이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신용카드(77.7%)의 매출 취소 건수가 체크카드(22.3%) 보다 3배 이상 많은 점도 특징이다.

매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 할부(40.5%)가 일시불(37.2%)보다 3.3% 포인트 많았다. 할부의 경우 매출 취소의 50.1%가 2~3개월 할부 이용 건이었다. 할부 기간이 길수록 매출 취소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52.8%)이 남성(47.2%) 보다 전체 매출 취소 비중이 5.6% 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 13.3% △40대 여성 12.7% △30대 남성 12.2% △40대 남성 11.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