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시원 홈페이지 공고문 일부 갈무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작업치료사 시험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추가시험을 시행한다.

4일 국시원은 작업치료사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제 44회 작업치료사 추가 국가시험을 2월 4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또 “지난번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실기시험만 응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제44회 작업치료사 시험 결과 총 2007명중 47.7%인 957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38.7%p, 최근 5년간 평균 합격률 74.6%에 비해 26.9%p 하락했다. 이유는 실기시험의 난이도가 평년 시험 때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작업치료사 시험은 3과목의 필기시험에서 과락(40%)없이 총점의 60% 이상을 얻은 후 실기시험에서 총점의 60% 이상을 얻어야 합격한다. 하지만 이번 실기시험에서는 2007명 중 608명이 60% 미만을 얻어서 불합격했다.

김창휘 국시원장은 “제44회 작업치료사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문제가 발생해 추가시험을 치르게 된데 유감이다. 작업치료사 시험위원장과 출제위원들의 추가시험 실시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작업치료사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활을 돕는 의료기사다. 작업 치료사는 의사의 처방을 바탕으로 환자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작업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국시원이 의료인 면허 추가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1988년 국시원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시험에 따른 응시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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