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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 사수 커뮤니티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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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커뮤니티 ‘갤럭시노트7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갤럭시노트7 충전율을 기존 60%에서 15%로 낮추는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대응이 바빠지고 있다.

10일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갤노트7 충전율을 15%로 제한하는 SW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하루 늦은 11일 오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이런 조치를 ‘재산권 침해’라고 받아들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방어모드에 들어갔다. 충전율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막기 위해 특수 어플리케이션을 깔거나 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하는 등 갤럭시노트7을 사수하기 위해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실제 ‘갤럭시노트7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라는 이름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10일 기준 1만1005명의 소비자들이 가입된 상태다. 현재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충전율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막기 위한 방법, 배터리 충전율을 복구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특수 앱 다운로드를 통해 충전율 100% 복구에 성공했다”는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디 dini****씨는 “방어앱을 설치해 배터리 충전율을 100%로 유지하고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관련 글에는 “방어앱만 작동 잘 되면 안심해도 된다”, “방어가 답이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충전율 추가 제한이 시작되자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하거나 아예 전원을 꺼두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회피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주로 새벽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 나름의 전략인 셈.

아이디 99me****씨는 “아직은 무사하다. 오늘 새벽도 일단 비행기모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는 “저도 새벽에 비행기모드를 해놨다. 오늘도 잘 넘어가야 할텐데”, “저도 새벽에 비행기 모드 했는데 아직 100% 충전이 된다. 파이팅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 상당수는 설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어에 실패해 충전율을 15%로 제한받더라도 당분간 불편을 감수하면서 갤럭시노트7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커뮤니티에서는 “통신 제한만 아니면 버티겠다”, “보조 배터리만 3개나 있다” 등 여전히 기기를 교환·환불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제품 보증서에 기재된 애프터서비스를 유지해 갤럭시노트7 사용 권한을 보장해달라”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수차례 발송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충전율 추가 제한 이후에도 회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기 위해 사실상 기기 사용을 강제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약 95% 수준으로, 5%의 사용자인 5만여명이 아직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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