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88억1000만달러(약 10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51% 상승한 수치로, 미국 증권업계 예측한 페이스북 해당 분기매출(85억달러)을 뛰어 넘었다.

순이익은 36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율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를 훨씬 웃돌았다.

페이스북 매출액 급증은 광고매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12월 월간 이용자가 1년 전보다 17% 늘어난 18억6000만명을 기록하면서 광고매출이 증가한 것. 이 기간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86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3% 늘었으며, 매출액의 약 98%를 차지한다.

월간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특히 모바일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모바일 사용자는 17억4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어났는데, 전체의 93.5%를 차지한다. 덕분에 모바일 광고매출 비중도 84%에 달한다.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는 올해 중반이면 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월 활성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의 수치가 수렴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가 본질적으로 같아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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