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쌍용자동차는 15일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3조6285억원을 기록해 전년 3조3900억원보다 2384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79억원,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쌍용자동차의 흑자 전환은 9년만이다. 이는 2002년 이후 14년만에 최대 실적이며, 특히 4분기에는 1조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사상 첫 분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 대해 “티볼리에어 출시에 따른 내수 및 해외 판매증가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절감 활동으로 인한 고정비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제3자배정 대상은 쌍용자동차 우리사주조합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17일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