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에서 전국적 기반의 ‘반기문 팬클럽’이 발족했다.

반기문 팬클럽 ‘BIG 중원회’는 오는 26일 충북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창립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BIG는 반 전 총장 영문 이름 머리글자 B(BAN Ki-moon·반기문), I(Infinite·무한하다), G(Good fortune·행운)를 따서 단체 이름을 만들었다.

이 단체는 회칙에서 "반기문 님에게 수적, 양적, 공간, 시간 따위에 제한이나 한계 없이 행운이 찾아온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팬클럽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반 전 총장의 위업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관이 투철한 청소년 인재 양성과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올해 초부터 창립 준비에 들어가 현재 16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반 전 총장의 업적 홍보를 위한 국제학술포럼 개최, 기후변화 대응, 저개발국 교육 지원, 동물사랑운동, 국제적 연대 구축, 국가관이 투철한 청소년 인재 발굴, '반기문 예체능 활동'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단체는 또 향후 5년 내에 회원 10만명을 확보해 국제연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BIG 중원회’명예회장은 반 전 총장 귀국환영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충주 출신 박상규 전 국회의원과 반 전 총장의 지인인 곽영훈 세계시민기구(WCO) 총재가 뽑혔다. 고문에는 국민희망연대 김경세 대표, 상임공동대표에는 권영정 곤평늪 대표, 집행위원장에는 조민용 ㈜원성 대표이사 각각 이름을 올렸다.

창립대회는 경과보고, 회칙·사업계획(안) 추진, 창립선언문 낭독, 다국적기업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반 전 총장의 10년 평가 영상 상영과 충주오페라합창단·충주불교사암합창단의 합창, 모범시민상 시상과 각계의 자유 발언, 반 전 총장 인사말, 곽영훈 총재 특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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