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정부가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금요일 조기퇴근제를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열고 매달 1회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지정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일본에서 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와 유사한데, 직장인들이 월~목요일은 30분씩 더 일하고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성패 여부는 민간 부문의 참여가 관건이다. 정부는 기업의 참여도를 놓이기 위해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호텔·콘도 객실요금 인하 정책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객실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월세 대출 한도 확대, 청년 전세임대 활성화 등 기금운용 계획 변경은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금요일 조기 퇴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내가 봤을때 금요일 조기퇴근은 공무원 좋으라고 만든거네. 뻔하네.(아이디 bloc**** )“, ”토요일도 출근하는데 금요일은 어떻게 쉬냐? 나 같은 사람들은 속만 터진다(아이디 jong****)“, ”돈을 버는게 먼저냐? 쓰는게 먼저냐? 기본적인 인과관계 정도는 생각하고 정책을 내라.(아이디 mido****)“, ”공부 좀 하셨다는 분들이 참 현실파악은 늦으시네요. 아님 서민생활을 안 해봐서 모르는 건가? 지금 시급한건 그게 아닌데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실행하든 말든 해야죠.(아이디 drea****)“ 등 대부분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