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잠잠함 속 중소형 주택 가끔 거래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난 5월 18일 발표됐다. 서울 고덕과 강일3~4,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개 지구 모두 도심 반경 20km 이내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약 3.0㎢로 총 주택건설 호수는 2.2만 가구, 이 중 보금자리주택 약 1.6만 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경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될 예정이고 토지이용계획 등 구체적 사업계획인 지구계획은 올 하반기 중 확정된다.

서울 매매시장은 매수세가 거의 없어 거래가 어렵다. 특히 강남권, 강동구 등 재건축 단지와 대형 주택형 하락이 눈에 띄었다.(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12%)

수도권 매매시장도 비수기로 매물만 쌓이고 거래는 어렵다. 급매물이 가끔 거래되긴 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거래가 없는 상황. 특히 중대형 주택형은 매수문의도 없다.

전세시장도 잠잠한 모습이다. 다만 중소형 주택형들은 가끔씩 거래되면서 시세 상승을 이어갔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 수요가 거의 없고 물건도 늘어나는 편이다.

5월 셋째 주 서울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2%, 경기 0.00%, 신도시는-0.01%,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3%,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1%다.

■ 매매 - 서울
서울은 강동구(-0.11%), 강남구(-0.07%), 금천구(-0.05%), 송파구(-0.04%), 마포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매매 거래가 전혀 안 돼 시세가 내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형이 500만원 내린 6억8000만~7억원이고 고덕한라시영 43㎡형이 500만원 내린 4억2000만~4억4000만원.

강남구도 마찬가지. 분위기가 조용하고 매수문의조차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 35㎡형이 500만원 내린 6억8000만~7억원이고 대치동 포스코더샵 168㎡형이 1500만원 내린 14억2500만~16억3000만원선.

금천구도 매수문의가 없고 거래도 없어 시세가 떨어지는 추세다. 시흥동 무지개 93㎡형이 500만원 내린 3억5500만~3억6500만원 베르빌 112㎡형이 10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7000만원.

■ 매매 - 경기·인천
경기는 동두천시(-0.06%), 김포시(-0.05%), 성남시(-0.04%) 등은 하락했고 남양주시(0.04%), 이천시(0.03%), 의정부시(0.02%) 등은 올랐다.

김포시는 감정동 일대 매물만 쌓이고 매수세가 점점 줄어 거래가 어렵다. 급매물은 가끔씩 거래 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거래가 없고 시세도 내리고 있다.

감정동 삼환 122㎡형이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4500만원이고 쌍용 132㎡형이 1000만원 내린 2억6000만~3억원선.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1%)이 하락했다.

일산도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는 없어 시세가 내렸다. 대화동 대화마을8,9,10단지 현대아이파크 110㎡형이 3000만원이나 내린 3억7000만~4억3000만원이다.

인천은 남동계양구(-0.01%)는 하락하고 서구(0.01%)는 올랐다. 

남동구도 마찬가지.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만수동 신한5차 105㎡형이 500만원 내린 1억7000만~1억7500만원 주공2단지 92㎡형이 1000만원 내린 1억9500만~2억1000만원이다.

■ 전세 - 서울
서울은 성북구로영등포구(0.06%), 마포구(0.05%), 강서도봉구(0.04%), 서초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구로구는 전세 수요는 꾸준히 있고 물건은 없는 편이다. 특히 개봉동, 고척동 일대는 전셋값이 저렴한 편이라 물건이 나오면 거래가 된다. 신개봉삼환 84㎡형이 5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500만원이고 경남1차 114㎡형이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500만원선.

서초구는 전세는 비수기로 가끔 문의가 있고 거래도 되긴 하지만 많지 않다. 대형 주택형은 전세 호가가 높아 잘 떨어지진 않는 편. 반포동 라인 109㎡형이 2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이고 방배동 대림e-편한세상2차 186㎡형이 3000만원 오른 6억3000만~7억원선.

마포구도 전세를 찾는 수요는 가끔 있지만 물건이 없다. 비수기로 거래가 거의 없는 편. 공덕동 공덕현대 106㎡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이고 망원동 일신휴먼빌 77㎡형이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 전세 - 경기·인천
경기는 동두천부천시(0.10%), 광주안산시(0.06%), 남양주시(0.05%) 순으로 올랐다.

부천시는 전세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괴안동 동신 82㎡형이 250만원 오른 8000만~8500만원이고 송내동 건우2차 76㎡형이 500만원 6500만~7500만원이다.

신도시는 일산(0.07%), 중동(0.02%)이 올랐고, 분당(-0.01%)은 내렸다.

일산은 전세 수요도 줄고 물건도 조금씩 넉넉해지고 있지만 소형 주택형 위주로는 아직도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다.

마두동 백마마을3단지한양 57㎡형이 700만원 오른 8500만~9000만원, 백석동 백송마을10단지건영빌라 75㎡형이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

인천은 남동구(-0.04%), 남구(-0.01%)이 내렸다. 남동구는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물건이 많은 편이라 전셋값이 내렸다. 만수동 주공6단지 52㎡형이 500만원 내린 5000만~6000만원이다.

4월 땅값 0.1% 상승
안정세 유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4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0% 상승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08.10월)에 비해서는 1.82%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은 총 225,846필지, 201,804천㎡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필지수 기준 11.2% 증가, 면적 기준 5.8%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23천필지)보다 1.3% 증가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월 지가변동률(전월비 기준)을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 0.12%, 인천 0.06%, 경기 0.11%이며, 지방은 0.04~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시흥시 등이 상대적으로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상업지역(0.07%), 비도시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0.11%)이 상승폭은 감소하였으나 전체적인 상승세는 전월과 비슷했다.

지목별로는 전(0.14%)의 상승폭이 꾸준히 증가, 그 외 지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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