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삼성 로고>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일본의 애플 전문가 맥 오타카라는 13일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에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장치가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동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나타나지 않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다.

맥 오타카라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아이폰에 듀얼카메라,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될 것이며,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대기만 해도 화면이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란 예상도 나와 마니아들의 관심을 끈다. 오타카라가 예상한 새 아이폰의 가격은 820파운드(한화114만 원)에 달한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8’이 삼성전자 ‘갤럭시S8’보다 더 매력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3일(현지시간) IT 매체 매셔블은 홍콩 KGI증권의 밍치궈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8이 시장에서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밍치궈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애플 관련 이슈를 전망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8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다른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두 종류로 공개될 예정이다. 베젤이 없는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며, 홍채 스캐너와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다. 밍치궈는 이에 대해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갤럭시S8은 최고의 프리미엄 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매력포인트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의 경우, 소비자들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밍치궈의 주장이다. 아이폰8은 베젤을 최소화한 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기능, 얼굴과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는 3D 센서 기술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갤럭시S8 판매량이 4000만~45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5200만대가 팔린 갤럭시 S7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에 수요가 몰렸다”며 “여기에 삼성과 애플과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갤럭시S8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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