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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직업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2017'에서 모델들이 SK텔레콤의 '스마트 팩토리' 로봇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의 청년실업률이 높다고 아우성이다. 높은 실업률은 주택 구입에 장애가 되고, 집이 없으니 결혼을 미루게 되고, 이에 따라 출산율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한국이 생산동력이 시들어간다는 비판이 늘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고 커제도 제압하자 미래학자들은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로봇이 운전을 하고, 비행기를 조종하며, 수술을 집도할 것이라고 한다.

옥스퍼드 대학의 보고서는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런 현상은 우리 인간이 기계화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불가피한 것임을 일깨워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는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에드 렌시 맥도날드 전 CEO는 사람대신 더 많은 로봇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경영자들의 이런 주장은 현실이 됐다. 한국에 산재한 맥도날드의 매장에는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수년전에 이미 보편화된 셀프주유소도 한국에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PC방과 푸크코트,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에서는 종업원이 사라진 자리에 키오스크가 주문을 대신 받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신발은 생산기지를 독일로 옮겨 로봇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생산에 로봇이 도움된 지 오래전이며,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도 미국에서 로봇이 생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떤 직업들이 살아남을까?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영역은 인공지능의 먹이감으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관련된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기계공학자들은 각광을 받고 있다. 다수의 국가에서는 일찌감치 초등학교부터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자바, PHP, 파이썬 등을 배우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코딩 교육을 위하여 그래픽으로 설계된 언어도 배우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기계공학자나 소프트웨어 공학자가 될 수는 없다. 인공지능이 쉽게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음악이나 그림을 창작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간의 감성에 깊이 접근하는 작가, 예술가, 무용가 등은 상당기간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이 일자리를 대처하는 미래사회에선 포춘이 정한 500대 기업과 같은 대기업에 취업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문을 뚫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공유경제의 활용이다. 빅데이터 시대에서는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깊게 들여다 볼 수 있고, 동일한 관심을 가진 이들은 공동체를 형성해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형태와 연결된다. 새로운 공동체를 움직이는 힘은 부의 새로운 원천으로 연결될 것이다.

공유경제의 대표주자인 에어비엔비와 같은 숙박공유업체는 이미 폭풍 성장했다. 2008년 실리콘밸리 인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에어비앤비는 보유호텔이 없음에도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차량분야의 우버는 자동차제조사보다 더 크게 성장할 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엠이나 아우디와 같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차량공유서비스에 동참하고 있다. 소액대출이나 매장 임대까지도 공유경제의 큰 틀에 동참하고 있다. 미래세대는 노동투입에 한달이나 하루, 시단위로 최적화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전문적이 아니라도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공유경제에 연계하여 새로운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다시 고용과 해고의 유연성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미래사회의 일자리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암울하다.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소수가 아니면 미래사회에서 성공이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은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사람들의 대화의 장에 연결한다면 독자들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이스페이스도 처음엔 작은 연결부터 시작했고 결국 세계적으로 큰 변혁을 만들어냈다.
 

<필자 약력 소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주)명정보기술 산호세법인 근무

여정현  admin@koreanlawy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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