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축자재 기업 KCC(대표: 정몽익)가 대죽공장에 ‘최신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 증설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석고보드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대죽공장에서 KCC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익 사장, KCC건설 정몽열 사장 등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들은 3호기 완공을 축하하는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 증설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KCC는 여천공장의 석고보드 생산량을 포함해 연간 약 8,000만평 규모(면적 약 8천 만평에 해당하는 수치로 석고보드 생산단위는 평으로 계산)의 생산물량을 갖추게 됐다. 이는 축구장(2,500평 기준) 3만 2천 개를 합한 면적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3호기는 7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KCC는 기존 대비 40%가량 석고보드 생산능력을 늘려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건축경기 증가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석고보드 수요를 재빠르게 선점해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석고보드 생산라인 증설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불황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건축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리더로서 안정적이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축자재인 석고보드는 두 장의 석고보드 원지 사이에 석고가 판상으로 성형되어 있는 것으로, 내장재의 구비조건인 불연, 단열, 차음 등의 기능과 함께 시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자재로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내부 마감에 널리 쓰이고 있다. KCC는 최근 주택시장의 활황으로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주거공간내 실내 마감재로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방화/방수/차음/방균 등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확보해 고객 니즈에 대한 만족과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석고보드는 호텔, 병원, 상업건물의 내부 벽체, 천장을 마감하는 건식공법(기성품인 석고보드+경량철골+그라스울/미네랄울로 시공, 물을 사용하지 않아 공사기간이 빠르고, 가벼운 장점이 있음)의 필수자재로서 최근 건축물의 조립화 및 경량화 추세와 함께 석고보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대죽공장 석고보드 생산라인 구축으로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량을 확보하게 되어 신속하고 원활한 제품공급으로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생산은 물론 최고의 품질을 갖춘 ‘더 좋은’ 석고보드 제품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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