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FE. <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갤럭시 노트FE(Fandom Edition)’가 7일 출시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활용해 만들어진 리퍼폰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FE는 갤럭시 노트7의 기존 기능에 ‘갤럭시 S8’의 소프트웨어 UX(사용자경험)을 적용했다. 문제가 된 배터리의 경우, 갤럭시 노트7보다 용량을 300mAh 줄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갤럭시 노트FE의 출고가는 갤럭시노트7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한 69만9600원이다. 이는 40만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색상은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루 코랄 △블랙 오닉스 등 4종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노트FE의 공시지원금으로 최대 24만7000원을 책정했다. 제품 출고가가 7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매달 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중 갤럭시 노트FE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통신사는 KT다. KT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8만6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15만원, 10만원 이상 요금제에서 24만7000원을 지원한다. 10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총 28만4000원을 할인받아 실구매가 41만560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3만원대 요금제에서 11만2000원, 6만원대는 13만5000원, 10만원대 이상은 16만7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추가 지원금을 반영한 최저 실구매가는 50만7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대 20만7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46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제휴 신용카드 할인 혜택도 있다. SK텔레콤은 T삼성카드2v2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FE 할부금을 결제하면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48만원(2년 기준) 할인한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LG U+ 빅팟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매월 1만7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 노트 FE 신청 시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KT는 온라인 올레샵에서 구매 시 패키지 사은품을 제공하며, 브리츠 넥밴드, 캐리어, 그늘막 텐트, 보조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구매후기를 작성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기어360 카메라’, 삼성 급속무선충전기 컨버터블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별도의 사은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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