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실 제공>

백운규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와 특정 신재생에너지 사업자간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대선 직전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라며 문캠프에 후보자와 함께 합류한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는 오랜기간 LNG 가스터빈 분야 국가R&D 과제를 후보자와 공동 수행한 관계이며, 현재도 40억원대의 R&D 과제를 같이 수행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백운규 후보자와 성일터빈은 2009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총140억원이 들어간 국가 R&D 과제 5건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근거로 백 후보자와 성일터빈이 2009년부터 향후 2021년까지 발전소에 사용되는 가스터빈 고온부품의 국산화 개발 과제 4건(정부출연 112.3억원)을 함께 하면서 후보자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성일터빈은 후보자가 개발된 기술로 부품을 제조해 현재 발전 5개사에 납품 중인 점을 들었다.

성일터빈은 현재까지 발전 5개사에 총 43건, 957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관련 부품을 독점 납품 중에 있다. 총 43건 중 수의계약은 23건(300억원), 경쟁 입찰은 20건(657억원))에 달한다.

정 의원은 “백운규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돼 탈원전, 탈석탄 정책을 시행 하게 되면 LNG 발전이 확대될 수밖에 없고, 이는 장관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우타관 대표가 운영하는 LNG 부품 기업도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 뻔한 상황이다”며 “백 후보자의 지명은 문재인 정권이 신재생에너지의 허울을 쓴 新 산피아의 손에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