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우리은행이 올해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했으며 시장전망치 4천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우리은행은 19일 실적 증가 원인에 대해 “순이자 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 이익 부문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광구 은행장이 그동안 중점 추진하였던 글로벌 확대 진출 전략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 이익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및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부문과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 명목연체율 0.42%로 더욱 향상되어 우리은행이 그동안 중점 추진했던 우량자산 중심으로 자산의 질적 개선이 확실하게 이루어졌음을 증명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10.89%(배당전 기준)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39%p 향상됐다. 이는 2019년에 적용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더욱 견조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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