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상반기 매출이 6.1% 감소한 3조2683억원,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5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내수 소비 침체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 및 채널 정비, 글로벌 시장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장 위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면세점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조9100억원, 글로벌 사업은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 및 북미지역은 브랜드 투자확대 및 유통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매출 및 영업 이익이 감소한 반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고성장세 등으로 인해 7.3% 성장한 88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장의 매출이 부진해 12% 감소한 3518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685억원을 기록했다. 그린 라운지 확장, 온라인 전용 제품군 강화 등 온-오프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이기도 하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과 관광 상권 로드숍 매출이 부진해 매출 16% 감소한 1399억원, 영업 이익 66%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로 매출이 28%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 적자는 확대됐다. 에스쁘아는 앞으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등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매출 625억원으로 9% 성장세를 이뤘다. 영업이익 16% 성장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 465억원으로 1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8% 성장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