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VITOL사로부터 초대형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31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VITOL사와 8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LPG운반선 2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옵션분까지 포함 시 최대 8척, 총 6억불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LPG운반선은 울산에서 건조해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 LPG운반선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최신형 선형과 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 등의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VITOL사는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250척에 달하는 선박을 용선해 운영 중에 있지만 자체적으로 초대형 LPG운반선을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 적용 등 고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이번 계약으로 지금까지 81척, 총 45억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16척, 17억달러) 높은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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