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GV아트하우스/영화사진>

[월요신문=이재경 기자] 9월 극장가를 아련한 감성으로 물들일 영화 <시인의 사랑>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만나 탄생시킨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11일 공개했다.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시인의 사랑>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색깔이 잘 묻어나는 감성 발라드 트랙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만난 것.

'장기하와 얼굴들'은 특유의 감성과 개성 넘치는 화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밴드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전설의 밴드 산울림을 상기시키는 컨트리풍 멜로디에 사랑에 관한 순수한 가사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날 공개된 <시인의 사랑>의 뮤직비디오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의 첫 가사 "너를 위해서 부르는 나의 노래는 /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 / 너를 떠올리면 세상에 없던 화음과 / 낯선 단어들이 시가 되어 밝게 빛나"가 영화와 완벽히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세 주인공의 감정과 제주도의 먹먹한 풍경으로 보는 이를 초대한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서정적인 가사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따뜻한 멜로디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영화 속 장면들과 완벽하게 조화돼 환상적인 시너지를 만들었다. 이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감성 코드로 공감대를 자극하며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은 물론 음악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한편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세 주인공의 앙상블과 이 시대의 사랑을 노래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만남으로 영화와 음악팬 모두를 사로잡을 감성 드라마 <시인의 사랑>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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