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이재경 기자] 배우 김하늘(39)과 장동건(45)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1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음 달 1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이들은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호흡을 맞춘지 5년 만에 한 자리에 선다.

장동건은 1990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 이후 영화 '친구'(2001) '태극기 휘날리며'(2003),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의가형제'(1997) '이브의 모든 것'(2000) '신사의 품격'(2012)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꼽혀왔다. 최근 '브이아이피'(2017) 개봉에 이어 '7년의 밤'(2017), '창궐'(2018)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김하늘은 영화 '바이 준'(1998)으로 영화계에 발을 디딘 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고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동감'(2000)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6년째 연애중'(2008), 드라마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온에어'(2008), '신사의 품격'(2012)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여교사'는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