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길 착실히 걸어온 ‘준비된 걸그룹’

<사진제공=GH엔터테인먼트>

[월요신문=이재경 기자] 1년에 수백 명의 아이돌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국내 가요계에서 걸그룹으로 안착하기란 신기루 같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비(Apple.B)는 혹독한 트레이닝과 각종 오디션에서의 눈부신 활약 등을 통해 가수로서의 역량을 착실히 준비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애플비'는 유지, 유림 샌디, 하은, 현민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사과의 다양한 이미지처럼 대중에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긴 팀이다. 다섯 멤버는 오래전부터 가수를 준비해오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탄탄하게 실력을 갖춰왔고, 그 노력이 데뷔 활동부터 빛나고 있다는 평이다.

먼저 리더 유지는 SBS 'K팝스타2'에서 TOP8까지 오른 실력파 가수다. 당시 유지는 걸그룹 '미쓰에잇'을 결성해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양현석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YG에 캐스팅된 바 있다. 이후에는 '카라 프로젝트'에서 남다른 댄스실력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비록 눈앞에서 데뷔에 실패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드보컬 하은은 초등학교 때부터 춤이 좋아 각종 공연과 대회에 나갔으며, 팝핀 댄스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댄스 대회에 나가 캐스팅 된 이력이 있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를 꾸준히 배우며 춤과 노래, 어떤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스트릿댄스 경연대회인 버스트아웃과 국제평화예술제 단체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브보컬 유림은 친구 따라 오디션장에 갔다가 캐스팅이 된 케이스로, 연기와 피아노가 주특기다. 특히 발라드 장르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연기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 아이돌이다.

랩을 맡고 있는 샌디는 플룻과 첼로, 오보에 등 각종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한 아이돌이다. 플룻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배구 심판과 베이비시팅 자격증 등 기존 아이돌과는 색다른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메인보컬인 현민은 데뷔 전 혼성그룹 팍스차일드 노래에 피처링을 참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어렸을 적부터 보컬 부문에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며, 청소년가요제 중등부에서 대상을 거두기도 했다. 

각 멤버마다 실력과 색깔이 뚜렷한 애플비는 소녀들의 발랄함과 상큼함을 고스란히 녹여낸 댄스곡 '우쭈쭈'로 지난 8월 1일 데뷔했다. 각종 음악방송을 섭렵하며 인지도와 팬층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고등학교 투어 및 미니 팬미팅 등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KBS2 '뮤직뱅크' 출근길에서는 직접 만든 미숫가루 음료를 팬들에게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이돌로 평가 받으며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나가고 있어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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