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인사 단행

(사진=홈플러스)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홈플러스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탄생시켰다.

홈플러스는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COO,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렸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임일순 신임 사장이 경영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 등을 총괄하게 되며, 김상현 신임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 협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게 되는 임일순 신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여성 CEO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홈플러스는 경영지원부문장(COO)과 재무부문장(CFO), 인사부문장 등 주요 요직에 여성 임원을 배치시키는 등 성별을 가리지 않는 평등한 인사를 진행해온 바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임일순 신임 사장은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이전에는 CFO를 역임했다.

1986년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 등 유통업계에서 CFO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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