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혜선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17일 '블랙리스트'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공판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소심 재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공판장으로 들어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의 특정인을 배제하는 '블랙리스트'와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를 선고받아 석방됐다.

재판부는 지난 7월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를 지시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국회 위증 혐의만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 측은 이에 불복하고 선고 이후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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