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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감 보이콧 선언, 추미애와 안철수의 반응은?추미애 “한국당의 국회 방기, 국감 포기 즉각 중단” VS 안철수 “양극단의 진흙탕 싸움”
<사진=뉴시스>

[월요신문=박현진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감 보이콧 선언으로 국정감사는 또 다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민주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 시간부터 국감중단을 각 상임위에 통보하겠다”고 전격 국감 불참을 선언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방기, 국감 포기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제1야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마음의 촛불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정치권 특히, 자유한국당은 촛불정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감사에서 구태의연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방송 정상화를 방송장악 음모라고 우기면서 국정감사를 보이콧 하고 있고, 이에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커져가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방송은 자유한국당의 것도 아니고 민주당의 것도 아니다. 오직 국민의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대체 방송문화진흥회가 뭐라고 대한민국 국회의 국정감사를 멈춰 세우나. 그 자리가 그렇게 중요하고 나라의 근간을 좌우하는 문제라면 지난 10년간 자유한국당은 무얼 하고 이제야 국정감사를 파행시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먼저 자유한국당에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2009년 MBC 감독기관인 방문진 외 이사진 9명 중 6명을 ‘친(親)이명박’, ‘강성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하고, 김재철 씨를 앞세워서 방송을 장악한 당사자들이 어제부터 국감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장악한 방송인데 내놓느냐’고 생각한다면 꿈 깨시라. 더구나 애꿎은 국정감사를 파행시킨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추태”이라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할 일은 시대의 흐름과 되돌림에 반발할 것이 아니라 반성해야 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의 ‘방송장악 잔혹사’를 반성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개혁은 원칙에 따라 유능하게 해야 한다. 반대자마저 포용하고 설득하면서 함께 성찰하고, 함께 혁신해야 한다”면서 “격돌이 예견되는 대도 아무 설득노력 없이 방치한 것,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권력이 아니라 오직 진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 원칙을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권력 잡았다고 입장 바꾸지 말고, 자유한국당도 과거를 반성하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현진 기자  wolyo225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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