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연구원들이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쌍용차>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동차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쌍용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지난 16일 자율주행 레벨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공용도로 운행 관련 성능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임시운행 번호판을 발급 받았으며, 이달부터 시험주행로 및 일반도로에서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에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소형 SUV임에도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및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연구·개발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기능이 탑재됐으며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서 장애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 경고 알림 및 차선 변경 정지 기술이 적용되는 등 안전성이 강화됐다. 야간 운행 및 우천 시에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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