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학교법인 고운학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총장에 박철수(63) 전 수원과학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재단 이사직도 사임한 이 전 총장은 올해 여름부터 사퇴를 고민해오다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들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과 지난 8월 교육부 재정지원대학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한 고비를 넘긴 것도 사퇴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장은 설립자인 고 이종욱 전 총장의 아들로 1997년부터 2006년 고운학원 이사장을 역임했고 2009년 4월부터 수원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신임 박 총장은 전 수원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로 2009년부터 수원과학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수원과학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