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지진과 관련해 이재민과 수능 수험생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윤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날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해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에 대해서도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연기를 결정했다”면서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줘서 고맙다”면서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등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끝으로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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