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제공>

[월요신문=인터넷팀 ]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교내 미래혁신관에서 고은 시인을 초청해 ‘시와 세계’ 라는 주제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은 시인은 ‘20세기 세계문학사상 최대의 기획’이라는 <만인보(萬人譜)>의 저자로서 등단 이후 53년간 시, 소설, 평론 등 150권 이상을 저서했다. 또한 국내외 문학상 15개, 훈장 2개를 수상하고 세계 25개 국어로 번역서가 출간된 작가이며,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기대되는 작가이다.

인문학과 리더십 강의 등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고은 시인의 60년 시 인생에 대한 회고와 인간성 상실 시대에 대응하는 젊은 지성에 대한 당부로 학생들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고은 시인은 “고대와 중세는 아시아 문학이 세계문학을 이끌어왔지만 근세 이후에 근대·현대 와서 서구문학이 세계문학을 점령해왔다”며, “앞으로의 문학의 가능성은 아시아의 문학성이 발화해 세계의 문학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작가나 국내 시인들이 문학의 위기를 많이 이야기한다”며, “사랑하는 임, 사랑하다 떠난 임, 희노애락 등이 있는한 문학은 없어질리 없다”고 덧붙였다. 

김중신 교양대학장은 “이번 고은 시인의 ‘시와 세계’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고 나아가 통섭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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