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생긴 만큼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진 것일까?”

바른정당은 28일 조국 민정수석의 교황발언 논란에 대해   “스타일을 구겼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윤명철 기자] 바른정당은 28일 조국 민정수석의 교황 발언 논란에 대해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스타일을 구겼다. 교황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수석이 교황의 발언이라고 인용한 ‘임신중절에 대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대해 천주교 측은 교황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항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청와대 입성 전 대학교수 조국에게는 국민적 열광에 가까운 그만의 스타일이 있었다”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인사를 예리하게 비판하던 존경받는 지성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정, 안경환, 조대엽, 박기영, 박성진… 그가 검증했던 이런 이름들을 듣고 있자면, 대학교수 조국에게는 있던 그 무엇이 민정수석 조국에게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권력이 생긴 만큼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진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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